습작/윤삼열
그동안 숨어있던
시란 놈이 슬금슬금 튀어나온다
탄식이 시가 되고
기도가 시가 되고
노래가 시가 되고
사랑이 시가 되고
복음이 시가 되어
친구되어 쓰담쓰담
아픈가슴 어루만져
괜찮다고 토닥토닥
시가 나를 위로한다
튀어나온 단어들을 붙잡으면 숨어버려
억지로 끄집어다 조각맞춤 해보는데
글자들이 제멋대로 춤을 춘다
언젠가 그놈도 꽃필 날이 있겠지
그동안 숨어있던
시란 놈이 슬금슬금 튀어나온다
탄식이 시가 되고
기도가 시가 되고
노래가 시가 되고
사랑이 시가 되고
복음이 시가 되어
친구되어 쓰담쓰담
아픈가슴 어루만져
괜찮다고 토닥토닥
시가 나를 위로한다
튀어나온 단어들을 붙잡으면 숨어버려
억지로 끄집어다 조각맞춤 해보는데
글자들이 제멋대로 춤을 춘다
언젠가 그놈도 꽃필 날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