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흔적/윤삼열 은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때 상악동 암으로 얼굴 부위에 큰 수술을 하며 암 전이 가능성이 있어 오른쪽 임파선도 제거하였다 몸에 난 상처는 결코 대수롭지 않았다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은 물론 귀와 눈도 기능이 저하되고 어깨의 통증은 사라질 기미가 없다 프란시스는 스.. 사무엘 시편 2019.05.20
잔소리의 미학 잔소리의 미학/윤삼열 나라엔 헌법이 교회엔 성경이 있어 기준이 세워지듯 가정엔 쓰여있지 않아도 보존되지도 않은 자녀교육 지침과 기준이 있지 듣고 들어도 닳지 않는 잔소리 자주해서 잔소리 시답잖은 소리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관심이 애정되고 사랑이 되고 세 번 네 번 계속하면 .. 사무엘 시편 2019.05.20
인절미 인절미/윤삼열 인절미는 엄마다 인절미는 엄마의 젖이다 엄마는 나를 인절미로 키우셨다 엄마 품을 떠난 후에도 인절미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고 엄마가 보고플 땐 인절미가 떠오른다 꼭 그랬다 내가 집에 가는 날은 인절미도 함께 있었고 엄마를 부르면 인절미도 같이 마중나온다 인절미.. 사무엘 시편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