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와 느낌표 2019. 5. 9. 22:01

눈물/윤삼열 

암 수술로 눈물 길이 막혀 
마냥 흐르는 눈물로
눈에는 시도 때도 없이
잔물잔물 눈물 꽃이 피어납니다

새벽 이슬 같은 내 눈물은
그대로 기도가 되어
삶의 목마름과 삭막함을 해갈하는
생명의 젖줄되어 흐릅니다

내 눈물 주의 병에 담기면
청아한 영혼은 더욱 찬란해지고
주님의 눈물 하나님의 눈물되어
나를 구원하는 사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