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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입니까?

물음표와 느낌표 2007. 5. 14. 07:54

교사의 소명 엡4:11-12 381장

 

 

  사람이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고민하며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하는 정체성(identity)과 '나는 과연 필요한 존재인가?'하는 중요성(importance) 그리고 '나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하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끼치는 영향력(impact)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바르게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는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감(calling)'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다는 '사명감(mission)'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오늘 사는 것, 내게 부양할 가족이 있는 것, 공경할 어른이 계신 것, 직장에서 할 일이 있는 것, 가르칠 수 있는 것 등의 모두를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이라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맡은 일에 대하여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responsibility)'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꿈과 목표도 이루고,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택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그 하나님은 바로 선생님들을 부르시고 세우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거는 기대와 사랑과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는 일은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잘나고 유능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리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는 씨앗은 뿌려지면 됩니다. 씨앗 하나 뿌려지면 열매가 맺힙니다. 씨앗은 흙에다만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 마음에 뿌려도 열매가 맺고, 한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가 씨앗이 되어 여러 사람과 함께 그 열매를 나누기도 합니다. 어떻게 뿌려지냐고요? 방법은 많습니다. 따뜻한 말을 나눈다든지, 온유한 눈길을 나눈다든지, 함께 기쁨을 나누거나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그런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교감입니다. 그리고 간혹은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게임을 하면 됩니다. 어색하다고요? 그럼 함께 어깨동무를 해보세요. 그럼 눈 높이가 같아집니다. 나이와 신분이 달라도 마음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계시듯 아이들을 향한 기대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목포정명여자중학교 5월 14일 교직원 예배 설교:윤삼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