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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르른 숲속이 그리운 날에는...

물음표와 느낌표 2006. 6. 3. 00:32
    좋은 음악같은 사람에게 배 은 미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맏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출처 : ♡ 사랑의 뜨락 ♡
글쓴이 : 작은바구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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