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 고 . 싶 . 다
길 가로수에 벛꽃이 눈물겹도록 만개한 사월의 첫자락
바람에 꽃잎들이 한잎 한잎 부끄러운 듯 낙화하고 있었지요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눈(雪)꽃 같은 꽃잎들이 어깨 위로 떨어져 내려와
살짝 닿을 때의 고요한 느낌
봄의 정령이 달콤한 숨결을 품어내는 느낌이었지요
아직도
바람은 해조음처럼 깊게 울리고 있어요
언젠가 태풍 불던 날의 밤처럼 그렇게...
이 바람 잔잔하게 가라앉으면 하늘은 청록빛 꿈을 펼치는 세상이 될겁니다
그대에게
따뜻한 그대에게
오늘은 보고싶다 고 작은 안부 전합니다...
내 그리운 사람이라고 부르면
욕심이 되겠지요
하루 하루가
축복이 되고
기쁨이 되고
미소가 흐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Bonne Chance *^^
-향기로운 추억
The Flight Of The
Ear-Phil Coulter